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책장 주변을 어슬렁 거리다가 발견한 오래된 책

참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15년 정도 된 책이다. 

 

오랜만에 읽으니 나이가 들어서 인가 더 공감도 되고 마음에 와닿는 부분들도 많고...

예전에 읽었을 때보다 조금 더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는 비결

이란게 있을까? 

지금껏 살아오면서 내 마음을 조금씩 편안하게 하기 위해 그저 비우기만 해왔던 것 같다. 

지난 과거 속의 나는 굉장히 암울한 시기를 보내왔다. 

그런데 아직도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차례1

 

저자는 마음이 편안해지기 위해,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용서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가져야 하고, 그래도 괜찮다. 그게 바로 나니까 라는 말로 위로를 전한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 차례2

저자처럼 오토바이 사고가 났을 때, 가족들은 나에게 무엇이라 말할까.

"그러게 그놈의 오토바이는 도대체 왜 타가지고...!!!"

부터 시작하여 온갖 비난을 퍼붓을까. 

아니면 저자의 가족처럼 사고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찾아와 빙그레 웃어주며, 

"드디어 푹 쉴 수 있게 되었네요."

라는 말로 나를 용서할 수 있을까.

 

그래도 괜찮아요. 그게 바로 '나'니까

전자의 경우, 아마도 나는 병원에서 어둡고 침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고

후자의 경우, 나는 병원에서 밝고 명랑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바로 저자처럼.

 

이처럼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저자는 마음가짐 하나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사실 어디서나 들어왔던 말이지만, 저 마음가짐 하나 갖는게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다. 

 

반대로 내 남편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매일매일을 눈물바람으로 남편을 바라보며 원망의 눈빛을 보내고 있을까.

아니면 남편과 맛있는 과일을 앞에 두고 눈 마주치며 웃고 떠들고 있을까. 

 

참지 않아도 돼요. 

'인내'란 어려서부터 성장하는 내내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강요받던 덕목 중 하나였다.

그런데 저자는 참지 말라고 한다. 

미움받을까 두려워 말고 하고싶은 말이 있으면 하라고 한다. 

싸움이 일어나거나 미움을 받는 것은 하고 싶은 말을 해서가 아니며, 또 말해 버린 내용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만 일방적으로 해 버리고 상대의 말을 듣지 않아서입니다.
31page

 

미움 받을까 봐 두려워 말고

무조건 나의 마음이 편하고자 하고싶은 말을 다 하라는게 아니라, 내가 할 말이 있을 때는 상대도 그만큼 내게 할 말이 있다. 라는 것을 염두하고서 말하라는 것이다. 

즉,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누군가는 이기고자 하는 마음에 상대방이 찍소리도 못하게 다다다다다다 퍼붓기만 한다. 

과연 그게 좋은 방법일까. 

이기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그 상황을 잘 해결하는게 우선 아닐까. 

목소리만 크면 이긴다라는 옛 말이 참으로 미숙한 행동이지 않은가.

 

지혜라는 멋진 보배

그렇다면 내가 한 말로 인하여 결정적인 파국을 맞이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때론 하고 싶은 말을 한 탓에 '결정적인 파국'을 맞이할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지금으로서는 서로 상대의 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일 뿐이라고 이해합시다. 해결될 날은 반드시, 틀림없이 찾아올 테니까요. 
35page

'불안, 초조, 자책.....'

 

이러한 생각이 나를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뜨리게 되고 점점 자신감을 읽게 되며 결국 나를 탓하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든 된다. 라는 마음으로 나를 일으켜세워보자. 

 

지금의 나를 사랑해 주세요
당신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는 반드시 당신 자신이 다른 사람의 눈으로 자신을 보기 때문입니다. 즉 '나는 저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혹은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와 같이 자신의 것이 아닌 타인의 가치관으로 자신을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42page

가정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도 주변의식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을지를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나는 내가 참 싫었다. 

그렇게 살다가 결국 여기까지 온 나의 삶이 참 의미가 없었다. 

 

지금의 나를 사랑해 주세요

저자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말한다. 

아무리 초라하고, 아무리 움츠러들어 있고, 아무리 하찮게 여겨지는 자신일지라도 좋다고. 

그런 자신을 용서해주라고. 

그리고 사랑해주라고.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변화할 거라고. 

 

이대로 좋아, 지금의 내가 사랑스러워!

그래도 괜찮아. 그게 바로 나니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하기란 어쩌면 이게 제일 어려운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 이 순간에는 사랑한다. 용서한다 하여도 내일 아침 눈을 뜨면 또 다시 싫어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분명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다. 

자애성이 강한 사람들

물론 이게 지나치면 병적으로 취급이 되지만,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지금의 내 모습만 사랑해보자.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지 말자

당신에게 인내하는 버릇을 심어 준 사람은 부모님이나 선생님일 테지만 인내하는 버릇으로부터 자신을 해방시켜 주는 사람은 다름 아닌 당신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사람도 다름 아닌 당신 자신입니다.
45page

 


앞으로 읽어야 할 챕터가 3개나 더 남아있다. 

책을 읽을 때 나는 한장한장 마음에 와닿는 부분을 체크하면서 읽기 때문에 압축리뷰가 잘 안된다. 

그래서 다음 포스팅도 아마 이 책에 대하여 적을 것 같다. 

생각보다 챕터 1에서 너무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아 읽는게 참 재미있었고 시간이 금방 갔다. 

앞으로의 내용 또한 기대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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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