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털 같은 여자

2020. 4. 1. 10:15 from 끄적끄적

우리 남편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 ㅇㅇ는 참 솜털같은 여자구나." 

그렇다. 나는 솜털 같은 여자다. 매번 드라마를 볼 때마다 오빠, 요즘 나 ㅇㅇ에게 빠졌어. 너~~ 무 좋아. 보고 있으면 진짜 설레 미치겠어. 라고 말하니 정말 솜털 같이 가벼운 여자다. 

왜 그렇게 나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인물을 보며 쉽게 팬이 되는 걸까. 그래서 한동안은 그 사람이 나오는 영화, 드라마, 인터뷰, 예능 등등 가릴 것 없이 다 찾아 본다..... ㅋㅋㅋㅋㅋㅋ

 

오늘에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나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얼굴, 몸매, 성별, 나이 등등 다 떠나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함으로 인해 극 중 배역에 일체되어 나에게 감동을 안겨주는 사람이 참 좋은 것이었다. 

 

지난 날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한석규님, 최근엔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전미도님, 조정석님, 정경호님... 

물론 모든 배우가 정말 열심히 하고 계신다. 다 좋다. 그저 나의 취향이 조금 담긴 것일 뿐...... 다른 배우가 못한다는 소리는 아니다. ㅋㅋ 

 

드디어 내일은.... 우리 조정석님이 나오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하는 날이다. ㅋㅋ 

조정석님은 내가 참 예전부터 좋아했지... 장가도 잘 가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이 설렘을 잠재워주게 아로하나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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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리치스다 :